미국 회사 선박이 홍해에서 예멘 반군 후티에게 또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4시쯤 후티 반군이 예멘에서 지대함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 해운사의 선박인 'M/V 지브롤터 이글호'가 이 미사일에 맞았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피격 지점은 예멘 남부 아덴에서 남동쪽으로 177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후티 반군은 미사일을 모두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이 선박을 타격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후티 반군 역시 이번 미사일 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명 피해나 배에 심각한 파손은 없었고, 이에 따라 해당 선박은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군사조직인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 이스라엘의 첩보 기반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15일 밤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주도 아르빌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본부와 테러단체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다른 지역으로 번져가는 상황에서 발생한 무력행사로 역내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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