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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쏜 로켓 '쾅'…질주하며 막아낸 이스라엘 전차의 비밀

(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과를 자랑하며 공개한 영상이 역설적으로 이스라엘군의 첨단 전차 방어시스템을 보여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주력전차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받고도 큰 타격 없이 움직이는 영상을 소개하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시작된 이후 탐지가 어려운 건물 등에 숨어있다가 로켓추진유탄(RPG) 등의 휴대용 대전차무기로 이스라엘군의 전차를 공격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하마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첨단 전차 방어시스템인 '트로피'(Trophy) 능동 방어체계(APS)가 탑재된 전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트로피 APS는 레이더에 적이 발사한 미사일이나 로켓 등이 탐지되면 작은 발사체를 쏴서 격추하는 방식의 전차 방어시스템입니다.

해당 영상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는 "하마스가 전과를 자랑하며 공개한 이 영상이 역설적으로 이스라엘군의 최첨단 전차 방어시스템 성능을 보여주는 최고의 영상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유튜브 라파엘·IDF·더 워존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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