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 크림반도로 진격할 채비를 갖췄습니다. 수개월째 지속된 교착 상태 속에서 전선의 균형이 깨질지 관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교두보를 확보한 곳은 헤르손 지역 드니프로강 동쪽 기슭입니다.
구체적 성과를 함구하겠다던 우크라이나군은 드니프로강 동안에 여러 교두보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드리이 예르막/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 :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은 드니프로강을 건너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는 단계적으로 크림반도를 비무장화합니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이번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러시아군 사망자는 1,200여 명에 달하고, 탱크 24대와 드론 130여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니프로강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선 우크라이나군은 머지않아 크림반도로 진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푸틴의 성지'로 불리는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곳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기지가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큰 타격을 입었고, 드니프로강을 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헤르손 방향에서 적군은 드니프로강의 오른쪽(서쪽) 강둑에 있으며, 상륙을 시도하는 동안 460명 이상의 군인이 죽거나 다쳤고, 탱크 2대와 차량 17대를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독일은 내년 우크라이나에 대해 80억 달러, 약 10조 4천억 원의 군사 지원을 계획하고 있고, 네덜란드는 20억 유로, 약 2조 8천억 원을 추가 배정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도 추가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향후 4년에 걸쳐 540억 달러, 약 70조 원 규모의 경제 지원을 계획 중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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