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우크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의 겨울 대공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방의 지원이 중단된다면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50대가 넘는 러시아 드론 공습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데사/주민 :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낡은 집이긴 했지만. 살아남았다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를 향해 드론을 날렸는데, 러시아군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투기 1대와 드론 281대를 격추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탄 발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방의 추가 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쯤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승리는 곧 유럽 안보 위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한다면 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지원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입니다."]
러시아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다음 달 모두 150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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