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미사일' 현무-5, 가장 강력한 무기체계
"동시 발사하면 핵에 버금가는 위력 낼 수 있어"
"지하 100m 이상 갱도와 벙커 표적 타격 가능"
■ 진행 : 이광연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안보 외교 행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군이 탄두 중량이 8톤이 넘어서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고위력 무기로 알려진 '현무-5'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은 오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괴물 미사일 현무-5. 일단은 언론 보도들이 다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보니까 현무-5라는 이름도 아직은 당국에서 공식화하지 않은 것 같고 시험도 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가 또 하지 않는다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전략무기 개발이 노출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건가요?
[양욱]
사실 그것보다는 왜 이것이 논란이 됐는지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북한은 올해 아직 대대적인 도발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마는 다음 주 2월 8일에 대대적인 열병식을 통해서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이에 대응해서 우리 군도 북한이 아무리 여러 신형 무기체계로 위협을 하더라도 우리도 너희들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하는 것들을 준비를 해왔고, 그러한 과정에서 지금 우리가 소위 현무-5라고 불리는 이 미사일의 시험발사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사 자체는 대통령이 직접 가서 참관을 하거나 그런 형식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만약에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데이터나 이런 부분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치며, 발사 영상이라든가 이런 것 같은 것들은 아마 필요에 따라서 공개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시점은 아직 예상 못하시나요?
[양욱]
일단 전반적으로는 북한이 열병식을 하기 전에 먼저 발사하고 데이터를 확보하고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일 것 같습니다마는 지금 사실 발사를 실시했는지 안 했는지도 저도 별도 루트를 통해서 확인을 해 보려고 했습니다마는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명칭과 제원이 공개되지 않은 현무-5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을 토대로 위원님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일단 이름부터가 괴물 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로 되어 있거든요. 설명 좀 해 주시죠.
[양욱]
사실 현무-5를 기획할 때 저도 일부 아이디어를 당국하고 많이 나눴습니다. 원래 이 계획의 목표는 뭐냐 하면 북한이 상당한 지휘통제 시설이라든가 이런 것들, 특히 김정은을 포함한 지도부가 지하에 숨어 있을 가능성에 대응해서 결국 그러한 시설을 전부 파괴할 수 있는 대형의 무기체계가 필요하다라는 것을 이미 2010년도부터 우리 군은 고민해왔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당시 존재하는 무기체계 중에 미국의 슈퍼 벙커 버스터라는 폭탄이 있었습니다. 13톤짜리 폭탄이고요. 지하 100m까지 파고들어가서 적의 지휘부를 파괴할 수 있는 그런 위력을 가진 폭탄인데요. 이 슈퍼 벙커 버스터는 대한민국에 있는 어떠한 항공기에도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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