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제어 안 하면 이스라엘 직접 나서"
"헤즈볼라, 무장대원 10만명·로켓 등 20만기"
무사비, 25일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때 사망
"가자전쟁 휴전 또는 저강도 전환이 유일 해법"
[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 이외에도 곳곳에서 하마스 지원 세력들과 충돌하면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물론 최근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으로 고위 장성이 사망한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의심되는 레바논 남부의 한 건물을 공습하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은 폭격기와 포병부대뿐만 아니라 탱크 등 지상군까지 동원해 지역을 초토화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국제사회와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제어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직접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도 정면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셰이크 나임 카셈 / 헤즈볼라 부사령관 : 이스라엘이 선을 넘으면, 두 배의 보복을 할 겁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또는 미국의 위협과 협박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 지역의 미래는 희망과 희생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헤즈볼라는 무장대원 10만 명에 로켓과 미사일이 최대 20만 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스라엘군의 전력 분산이 불가피합니다.
더 큰 변수는 보복을 다짐하는 이란입니다.
지난 25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시리아에서 머물던 고위 장성 라지 무사비가 사망했습니다.
시리아의 한 인권감시단체는 무사비가 레바논의 헤즈볼라 군사기지로 알려진 농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스라엘군이 공격했다고 밝혔다.
무사비는 시리아와 헤즈볼라 사이에서 조율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세인 살라미 /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 이란의 아들이 순교한 것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복수는 험난하겠지만, 이스라엘의 존재를 지우면서 순교를 보상받을 것입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도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다국적군이 맞선다는 계획이지만 후티는 여전히 공격을 지속할 태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유일한 긴장 완화 방안은 가자전쟁의 휴전 또는 저강도 전환이라면서 전면전을 고수하는 이스라엘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상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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