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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을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다만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과 해법을 두고는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관련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죠.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는 도발적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말 폭탄이 향후 대한민국에 대해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거둘 수 없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상황을 오판해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면 대한민국은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이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입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겠다는 위험한 카드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한편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워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대북 정책만을 고수한 윤석열 정부도 상시화된 위기 국면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평화공존을 지향한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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