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초강경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을 공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국경에 집결된 병력으로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은 러시아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 은행이 달러를 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초강력 금융 제재가 이뤄질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약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끈질긴 외교 노력을 계속해 나가면서 우크라이나의 국방력 강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자위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면서 러시아가 외교적 노력을 거부한다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현대화를 위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미국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지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지원 증강에 감사드립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등을 놓고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 금지와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 대한 나토의 무기 배치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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