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초 러 진격 막은 '진흙탕', 이번엔 우크라 대반격에 걸림돌
(서울=연합뉴스)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우크라이나의 벌판이 따뜻해진 날씨에 거대한 진흙탕으로 변모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별러온 봄철 대반격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땅은 봄과 가을 진창으로 변하는 것으로 오랜 악명을 떨쳐 왔는데요.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의 제43독립포병여단은 사실상 기동을 멈춘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독일제 PzH-2000 자주포로 무장한 이 부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데다 탄약도 넉넉히 보급받아 전력이 양호한 상태로 평가받지만, 최근 봄비까지 내려 더욱 질퍽해진 땅에 갇혀 좀처럼 전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주에는 중량이 약 60t에 달하는 자주포 한 대가 진창에 빠져 한바탕 곤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제 레오파르트2, 영국의 챌린저 2, 미국산 에이브럼스 등 서방 각국이 제공하기로 한 주력전차 수십대를 속속 인도받고 있는데요.
작년 개전 초반 러시아군 탱크의 진격을 가로막으며 수도 키이우 사수의 1등 공신으로 꼽혔던 '진흙탕 변수'가 1년이 지난 지금은 거꾸로 우크라이나가 지원받은 서방 각국 주력전차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종혁
영상: 로이터·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유튜브·우크라이나 국방부 텔레그램·트위터 @Roadster1978··트위터 @kvistp·트위터 @front_ukrainian·트위터 @golub·트위터 @markito0171·트위터 @thedreamofone·트위터 @ManojKu40226010·트위터 @WeareQ23·트위터 @StephVisual·트위터 @clash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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