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직접 갈아 본 분은 잘 아실 겁니다.
계속 올려다보니 목, 어깨 뻣뻣하고, 들고 있는 팔도 아프죠.
자동차 조립 공정에서 이런 자세가 때론 불가피해서 심하면 산재로도 이어지는데, 이 문제에 현대차가 '입는 로봇'으로 도전합니다.
화면은 차체 하부 조립 공정인데요.
기계식 조끼를 입은 모습입니다.
목과 어깨, 팔을 받쳐주는 모양이죠.
장비 하나 더 볼까요.
엉거주춤 반쯤 앉은 자세를 받쳐줍니다.
작업 하중이 몰리는 특정 근육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웨어러블, '입는 로봇'입니다.
2019년에 시제품으로 나왔는데, 최근 현대차는 울산공장 등 생산 현장에 실제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공정에서 가장 효과가 컸는지 테스트하는 단계로, 내년 하반기쯤 본격 도입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장비가 무거우면 오히려 더 힘들진 않을까요.
무게는 600~700그램, 배터리 없이 인체 공학으로만 작동합니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2021년에 거액에 인수했는데요.
이곳이 혼자 알아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에 집중한다면, 입는 로봇은 사내 사업부인 '로보틱스랩'에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도입이 쉬울 수 있는데 테스트 성과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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