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긴 줄을 섰습니다.
캐나다 커피전문점 팀홀튼의 한국 1호점 개장을 기다리는 줄인데 노숙을 하며 기다린 사람도 있습니다.
[김봉수/경기도 오산시 : "(어제 온 시각이) 오후 11시쯤이면 제가 1등이겠거니 하고 왔었는데 앞에 세분이나 계셔가지고 조금 놀랐습니다."]
이른바 캐나다 국민커피점으로 알려진 이 업체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곱 번째 진출국입니다.
K 컬쳐와 K푸드 등의 확산으로 해외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을 아시아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산에서입니다.
[라파엘 오도리지/캐나다 커피 업체 아시아 담당 : "저희의 초기 목표는 5년 동안 150개 지점을 내는 겁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소비자 각각의 요구에 맞춰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처럼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들의 한국 진출은 코로나19가 끝난 올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치킨은 물론 햄버거까지 업종도 다양합니다.
올해 6월 개장한 이 햄버거 매장의 경우 지금도 하루 평균 2천 명가량이 방문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선 젊은 층 등 특정 연령대 공략에 집중하고 현지에 비해 고가의 프리미엄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오세조/연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 "(우리나라가) 부익부 빈익빈 상태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에 대한 새로운 맛에 선호집단들이 있는 거 같아요. 외국 브랜드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니잖아요. 번쩍했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외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한국 상륙으로 한국 업체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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