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스라엘 "국제사회 압력에도 끝까지 전쟁"
[앵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끝까지 전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질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하마스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자치권 보장을 위해서는 끝까지 맞설 태세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마이웨이'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론과 관계없이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지원이 있든 없든,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휴전은 하마스에 대한 선물이며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승리할 때까지 전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큰 고통과 국제적 압력에도 이 말을 합니다.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승리를 향해 갈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카타르에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단을 보내는 방안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석방 합의에 준비가 됐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인질 협상에 타결 의사가 있다고 확신이 설 때까지는 먼저 제안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인질은 137명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난민촌에서도 테러 혐의로 팔레스타인인 수백 명을 체포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반면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현지시간 13일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을 끝내기 위한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포함하지 않는 전후 가자지구의 계획은 '망상'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치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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