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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뇌부와 연결된 지하 터널 폭파 영상을 공개했다. 전쟁이 11주째 이어지면서 가자 지구 당국은 가자 내 사망자 수가 2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지만, 휴전 촉구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가자지구 도심 한복판
시뻘건 불길이 일더니
순식간에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고
일대가 잿더미로 변했다

21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은신처를 연결하는
대규모 전략 지하 터널망과
하마스 군과 정치 지도부의
사무소 등을 파괴했다”며 영상 공개

‘로이터’ 등 일부 언론들은
위성사진 등을 통해
해당 장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셰자이야’ 지구 지목

전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가자 수장 야히야 신와르와 다른 고위 조직원들의
소유로 등록된 부동산에서
가자지구 중심부 깊숙이 뚫린 지하 터널망 발견했다고 밝혀

신와르는 지난 10월 7일
1200명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설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이스라엘은 신와르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경우
40만 달러의 보상금 내걸고 신병 확보 주력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하 20 미티 깊이의 이 터널은
나선형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출입 가능하며
전기, 배관, 감시카메라, 방폭문 등 설치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전쟁이 11주째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국은
개전 후 2만 명 이상 사망하고
대부분은여성과 어린이라고 주장

또 가자지구 190만 주민 중 85% 이상이
살 곳을 잃었다고 덧붙여

가자지구 보건국 주장이 사실이라면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사망자
1만 5000명을 넘어선
최다 인명 손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결의안 승인

휴전 촉구 문구는 포함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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