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전격적으로 회동에 나섰지만 한 시간 만에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했습니다.
배석자 없이 시작된 두 사람 간의 회동은 불과 한 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들 눈높이에서 단합을 유지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부족함이 많고 기대치에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길은 아닐 것이다"라며 "이낙연 총리에게 다시 한번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회동 직후 자신과 비명계가 요구한 통합비대위를 이 대표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 못 받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아서라며 오늘 이 대표로부터 변화의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품격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신당 창당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되면서 이낙연 신당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총리는 모레인 신년 1월 1일 지지자들과 함께 행주산성을 찾아 신당 창당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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