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이 오늘 쏜 발사체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체는 발사 한시간여 만에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은 "오늘 아침 8시 24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동해상으로 발사됐다"고 긴급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기시다 총리는 오전 9시쯤 총리관저에 들어서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현황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어젯밤에 이어) 오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외무상과 방위상 등 안보 관계 각료들이 참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습니다.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9시 37분쯤 홋카이도 서쪽으로부터 250㎞ 떨어진,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 바깥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미사일이 최고 6천㎞가 넘는 고도로 약 천 ㎞ 비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어젯밤에도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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