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날, 대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지금 충청, 전북, 영남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나가실 때 마스크를 챙기셔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륙 지역은 낮부터 눈비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은 밤까지도 강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지만 후면을 따라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눈구름이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강원 산지에 5에서 20cm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에 많게는 15cm가 넘는 눈이 쌓이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은 1에서 3cm의 눈이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눈비가 그치더라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서울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3분, 마라도는 오후 5시 38분입니다.
새해 첫날, 날씨는 어떨까요?
제주와 동해안에는 낮은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아서 새해 첫 해가 밝게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날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캐스터 배혜지/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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