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황서연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외 경제 이슈를 알기 쉽게 쏙쏙 배워보는 시간. 금요일의 남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어제 오전부터 뜨거운 이슈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태영건설은 시공 능력 16위의 중견기업인데요. 어제 워크아웃,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시청했다는 건데 먼저 워크아웃이 어떤 절차인지 짚어주시죠.
[홍기빈]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워크아웃하고 법정관리하고 헷갈리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법정관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법정관리라고 하는 것은 기업이 경영이 어려워져서 파산 상태를 맞게 됐을 때 경영권 자체를 법원에 넘기는 거죠. 그러면 법정관리로 들어가게 되면 거기서 경영권은 넘어가게 되고 거기서 기업 매각 절차라든가 들어가게 되는데요. 워크아웃은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경영권이 남은 상태에서 채권단을 재조직하는 거죠. 그러니까 돈을 꿔줬던 은행이라든가 이런 주요한 채권자들이 모여서 앞으로 더 꿔줄지, 그리고 지금까지 나왔던 채무 상환 기간을 연장을 한다든가 이것을 어떻게 할지, 한마디로 채무의 구조조정이 되는 것이고 기업 경영권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야기할 때 법정관리보다 좀 더 기업회생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하는데 하지만 기업 경영권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채권단이 요구하는 바에 대해서 철저하게 응해야 될 의무가 있죠.
[앵커]
그러면 일단은 신청이 받아들여지는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인 거고요. 지금 태영건설이 어느 정도 심각한 상황이길래 이걸 신청했습니까?
[홍기빈]
태영건설이 사태가 시작된 것은 여러 번 얘기 나왔지만 성수동 오피스텔 건축 현장에서 500억이 안 되죠. 400억 정도의 채권이 만기가 돌아왔는데 그걸 갚지 못하면서 이게 시작이 됐다고 해요. 그래서 그것을 기화로 지금 태영건설의 상황을 보니까 시공능력으로 봤을 때 35위 정도까지 있는 건설사들 쭉 비교를 해봤을 때 자본하고 부채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한 5배 정도가 돼요. 그런데 그 5배가 되는 부채 중에서도 한 70% 이상이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러니까 주요 건설사들 중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노출이 가장 큰 기업이다. 그래서 태영건설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얘기는 그전부터 많이 돌고 있었습니다.
[앵커]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면서 우발채무라는 말이 나오던데 개념을 한번 설명해 주시죠.
[홍기빈]
우발채무요. 이게 그러니까 채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게 채권을 발행한다든가 해서 정확하게 올라와 있는 채무가 있고요. 그런데 보증을 선다라든가 하는 것은 보증을 서는 것은 채무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잖아요. 여차하면 채무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런 걸 우발채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게 시행사로부터 시공사가 보증을 섰는데 그게 우발채무고 분양이 되고 안 되고에 따라서 차이가 있게 되는 거죠?
[홍기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프로젝트파이낸싱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죠. 이것은 이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걸 전제로 하는데 만약에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게 보증을 섰던 부분이 모조리 채무로 바뀌니까 굉장히 위험해질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번 워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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