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이 와야 할 12월에 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6천만 명 가까이 사는 지역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두 명이 숨지고 곳곳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 옆으로 황톳물이 쏟아져 내려오는걸 보고, 아이들이 기겁을 합니다.
[아이고 하나님, 우리 큰일났네요. 우리집, 우리집 어떡하지.]
한겨울이라 꽁꽁 얼어 있어야 할 계곡에도 흙탕물이 넘쳐 흐릅니다.
미국 북동부 해안지대를 따라서 5천9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12월에 폭설이 아니라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섭씨 15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불안정해진 공기층이 충돌하면서 하루만에 최대 300mm 넘게 비가 쏟아졌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해가 뜨고 나서도 도로 곳곳에 이렇게 물이 가득 차서,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다비안드라 화이트 : 물이 넘쳐서 중앙선을 넘어 차를 돌리려고 했는데, 물이 완전히 차버렸어요.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번이 최악이에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까지 불어서 쓰러진 나무에 2명이 숨지는가 하면, 73만 가구는 전기가 끊겼습니다.
평소에는 얕은 개울 수준에 강물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넘쳐흐르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다 막았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아침부터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학생들을 대형 트럭에 옮겨 태워서 강물을 건너게 해줍니다.
항공편도 400편이 넘게 결항 되고 길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에드워드/독일 학생 : 이러면 시험을 못 보고 고등학교 졸업도 어려워질 수 있어요.]
지역에 따라 최대 70mm 이상 비가 더 올 전망이라서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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