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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우편함 속 위쪽을 카메라로 비추니 뭔가 붙은 게 보입니다.

바로, 마약입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인데, SNS를 통해 거래됐습니다.

이런 거래 수법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무려 천900여 명이 인터넷에서 마약을 거래하다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 넘게 급증했습니다.

온라인 암시장으로 불리는 다크웹이나 텔레그램을 포함한 SNS가 주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추적은 어려워지는 동시에 접근은 쉬워지다 보니 마약 유혹에 넘어가는 10대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검거된 10대는 모두 400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지난 5년 동안 통계로 넓혀봐도 올해 들어 10대 마약 사범 급증세가 확연합니다.

이 때문에 1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벌써 5%를 넘었습니다.

숫자가 느는 것도 문제지만 단순한 호기심에 따른 투약이 아니라 유통까지 가담하기 시작해 더 큰 문제입니다.

[이주만 / 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SNS를 통해서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를 통해서 10대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유통에 가담하고 있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붙잡힌 전체 마약 사범 3명 가운데 1명은 온라인으로 거래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마약 광고를 수시로 삭제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ㅣ고창영
그래픽ㅣ박유동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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