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서울=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면서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우호적 관계인 예멘 반군 후티는 성명을 통해 "예멘군(반군)은 해상 드론을 이용해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당국과 관계된 선박 2척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공격 대상 선박을 컨테이너선 'MSC 클라라호'와 노르웨이 선사가 소유한 유조선 'M/V 스완 아틀랜틱호'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의 주장이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CNN 방송은 미군 관리를 인용해 구축함 USS 카니호가 홍해에서 다수의 발사체 공격을 받은 스완 아틀랜틱호의 구조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날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습니다.
계속되는 후티의 공격 속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위협을 느껴온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업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AFP·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X(구 트위터) @HerryRodinNapit·@SpiritofHo·@KentTahir65227·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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