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쏜 미사일, 570km를 날아가서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지금 합참이 확인했는데 그러면 연결해서 어제 쏜 미사일도 SRBM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연결해서 보면 어떤 메시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동엽) 저는 참 재미있다고 봐요. 물론 과거에 단거리와 ICBM을 같이 쏜 것은 처음은 아닙니다. 몇 차례가 있었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조금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젯밤 단거리 발사 직후에 북한이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단거리 570km 날아간 다음에 떨어지고 난 다음에 국방성 대변인이 바로 2차 NCG라고 한미 핵협상그룹 회의를 비난하면서 올 한해 동안 미 전략폭격기라든가 또 핵잠수함 미주리호가 부산에 입항한 이런 미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활동한 것을 대단히 비난을 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10시간 이따가 ICBM이 발사된 것이거든요. 이렇게 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ICBM 발사를 사전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김태효 1차장도 알고 있었고 우리 군이 인지하고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 자신들이 시험발사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조금 감출 필요가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이번 단거리 발사와 대변인 담화 그리고 이어지는 10시간 이후의 ICBM 발사는 이런 것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 우리 군이나 한미연합자산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안심시킨다고 할까요. 이번 단거리 쐈으니까 짧은 기간 내에 안 쏘겠지, 이런 것들의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기만행동일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최근에 연내에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겠다, 가동하겠다, 이렇게 한 것들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고 이러한 것들을 한번 얼마나 잘 돌아가고 있는지를 체크하기 위한 이런 측면에서 북한이 연속적으로 단거리 발사와 ICBM을 섞어서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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