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게 될 신임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에만 국회에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줄줄이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내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20일인 모레는 국토교통부,
21일엔 중소기업벤처부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들이 각각 청문회장에 섭니다.
이 가운데 야당이 특히 송곳 검증을 예고한 후보자들도 있는데요.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폭행과 음주운전 전과가 드러나 사과했고요.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LH 사장 퇴임 후 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는데,
LH를 통해 수억 원대 연구용역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야당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사 출신으로 전문성 부족 우려 등이 제기된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다음 주인 27일 수요일로 청문회 날짜가 잡혔습니다.
법정시한을 훌쩍 넘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도 대치가 예상되는데요.
지난해보다 많은 금액이 깎인 연구개발 항목 등에 대한 증액 요구와,
감액 필요가 제기된 사업들이 함께 논의되고 있는데 여야가 접점을 찾을지 미지수입니다.
합의가 불발되면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청문회가 끝난 이후인 2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과 함께
'3국정조사' 즉,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요구안이 안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역시 여야의 입장이 엇갈려 연말까지 대치상황은 더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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