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 상업지구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고물가, 경제 불황에 선뜻 주머니를 열 수 없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남반구 호주 시드니의 거리와 건물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됐습니다.
영국 런던 외곽에 있는 120년 된 증기기관차는 18,000개의 전등으로 치장하고 성탄절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매디 베리/7살 탑승객 : 이 크리스마스 열차를 타는 게 너무 좋아요. 사운드트랙에 좋은 노래들이 많고 장식들이 정말 멋져요.]
세계 주요 상업지구도 손님맞이에 한창입니다.
해롯 백화점을 비롯해 최고급 상업시설들이 몰려 있는 런던 시내도 손님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진열대를 단장했습니다.
이곳 업계는 11월, 12월, 가장 번화가인 웨스터앤드에서만 2조7천억 원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쇼핑가도 전문 장식 디자이너들의 손길까지 빌리며 성탄절 특수 몰이에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호이/진열창 장식 전문가 : 사람들이 와서 볼 때 놀라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고, 정말 어떤 휴일의 광적인 기쁨을 퍼뜨리고 싶습니다.]
160여 년 역사의 전통 백화점을 비롯해 파리의 상가들도 성탄절 분위기 내기에 분주하지만 두자릿수 물가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아멜 제마니 /여행사 직원 :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사요. 아이들이 운동화를 원하는 데 할인행사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들도 이해합니다.]
시민들은 그나마 내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 몰고 올 경기 훈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 어느 곳이나 올 크리스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에너지 비용 상승, 고물가, 고금리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화면제공;Saks and Dior
YTN 류제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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