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프랑스, 가뭄으로 '농업 마비' 지경…"생태학적 재앙 상태"/미국, 동부 이어 중부도 겨울 폭풍에 피해 속출/2023년 12월 31일(일)/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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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지역이 전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면서 일부 지역 농업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2월 말인데도 이 지역 토양은 8월 중순처럼 메말라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역 관계자들은 거의 생태학적 재앙 상태라고 탄식합니다.

전문가들은 피레네산맥이 서쪽의 비구름 유입을 막는 지리적 요인과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에선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눈 대신 한겨울 폭우가 쏟아졌는데, 미국 중부 지역도 눈과 얼음비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이 폐쇄되고 항공기 수백 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특히 비가 얼음으로 변해 내리면서 도로는 빙판길이 됐고, 얼음으로 뒤덮힌 도로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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