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가 말 그대로 마비됐습니다.
버펄로를 포함한 이리 카운티에서는 사망자가 하루 만에 크게 늘었습니다.
[마크 폴론카즈 / 이리 카운티장 : 어제 사망자 13명에 더해 검시관실은 추가로 12명의 사망자를 확인해 눈보라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미국 전역에서 폭설과 혹한, 강풍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5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눈더미가 최고 2m 가까이 쌓이면서 눈 속에 갇힌 자동차 등에서 사망자가 뒤늦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급차와 소방차, 경찰차까지 출동하는 길에 눈 속에 갇혀버리면서 구조대원들이 오히려 구조를 요청하는 비상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30명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1977년 눈 폭풍 이후 45년 만에 최악의 폭설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바이런 브라운 / 미국 뉴욕주 버팔로 시장 : 매우 어렵고 위험한 폭풍이었습니다. 이것은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폭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취소, 결항 사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로 공항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애나 캉 / 샌디에이고에서 시카고행 여행객 : 비행기 두 대가 결항돼 다른 공항에서 비행기를 예약하기 위해 한 시간 반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오헤어에서 미드웨이로 갔습니다.]
성탄절 대체휴일인 26일에도 3천8백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4천 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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