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의로 만난 주요 7개국 정상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강력한 지지를 약속합니다.
러시아 재침략을 대비해 전쟁이 끝난 뒤에도 군사적·경제적 지원까지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자간 국제 협의체를 만들어 안전보장 의무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지상·공중·해상에서 강력하고 유능한 방위력을 구축하도록 도울 것이며, 이는 지역 안정의 힘이 될 것이고, 모든 위협을 억제할 것입니다.]
앞서 나토 가입에 대한 일정표를 확답받지 못해 불만을 토로했던 젤렌스키 대통령도 안보 보장 방안이 마련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에 더해 서방세계의 신속한 추가 무기 지원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는 여유 있는 태도로 나토 사무총장을 은근히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USA투데이 기자 : 나토 국가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해온 F-16을 얼마나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한테 물은 건가요 아니면 사무총장에게 물은 건가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사무총장이 대답해주세요.]
반대 진영의 결속을 바라보는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확전을 언급하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서방이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며, "3차 세계대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나토는)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구상한 동맹이 아닙니다. 이것은 공격적인 동맹입니다.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는 동맹이며, 침략을 가져다주는 동맹입니다.]
지난해 전쟁을 일으킨 뒤 전투기로 위협 비행을 해온 러시아는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에 노르웨이 군용기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이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G7 #NATO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