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올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부터 시작해 여러 무기체계를 공개하고 시험발사 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지난 2021년 제시한 국방력 강화 5대 핵심과제에 따른 것으로 보고 대응 전략 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국방력 강화 5대 핵심과제로,
군사정찰위성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무인기, 핵추진 잠수함, 초음속 미사일을 꼽았습니다.
[조선중앙TV (2021년 1월 7일) : 보고는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여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려는 중대 의지를 재천명하고….]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는 여러 차례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을 올해 3차례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9월에는 수중 핵 공격함이라고 주장하며 발사관 10개를 장착한 신형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 핵공격잠수함이라는 수단이 이제는 파렴치한 원수를 공포에 질리게 하는 위협적인 우리의 힘을 상징하게 되고 (그것이 새 공격형잠수함이라는 사실은) 진정 우리 인민 모두가 반길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샛별로 불리는 신형 무인정찰기와 공격기도 지난 7월 열병식 때 공개됐고,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극초음속미사일 KN-23은 여러 차례 시험발사를 거쳐 실전배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핵탄두 탑재를 위협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과 핵어뢰로 불리는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도 시험발사를 이어나갔습니다.
외형상으로는 2021년 5대 핵심과제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천리마 1형 발사체를 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 정찰능력을 향상하려 했고, 이와 함께 ICBM, 중거리 등 각종 탄도미사일의 고체화를 통해 기습 공격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집중한 한해였다고 평가됩니다.]
북한은 올해 하지 않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등 신형 무기체계들을 내년에도 시험발사를 지속하며 국방력 강화 계획을 앞당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러함 움직임이 한미연합훈련 등 외부의 변수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국방계획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대응전략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그래픽:지경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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