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에는 총선과 미국의 대선 등 큰 정치적 일정이 예정돼있는데요.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 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군사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은 내년 초 북한의 도발이 더욱 잦아질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4월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 과정에서 군사 도발과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핵실험을 진행했고, 21대 총선 직전에는 한달 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4회 연속 발사했습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을 겨냥해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이틀째인 어제(27일) 회의에서는 전투적 과업도 언급한 상황.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군수공업 부문, 핵무기 부문, 민방위 부문이 전쟁 준비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들이…."
북러 밀착으로 후원 세력을 확보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전달하는 의미에서 경우에 따라서 이제는 추가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국정원은 과거 북한의 행태나 대남 위협 발언 수위를 고려해 유관부처와 대비태세 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염하연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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