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쟁 이후 두 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아 작전을 저강도 공세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대규모 공습 대신 하마스를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의 외과 수술식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습니다.]
이에 대해 갈란트 장관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점진적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을 나눠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가자지구) 남부보다 북부에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모든 요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이 인질 오인 사살 이후 비판을 의식해 끝까지 전쟁을 불사하겠다던 강경 입장에서 다소 물러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최근 10여 명이 숨지는 등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충돌이 커지며 전면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홍해에서는 예멘 반군 후티가 최소 10척의 민간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면서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두 조직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한 조처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현재 밥 엘 만답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이란의 테러 축에 맞서는 전쟁입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기 전까지 인질 석방 협상은 없다며 노인 인질 3명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인질 오인 사살이라는 돌발 변수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이 커진 만큼 일각에서는 휴전·인질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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