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내 통합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두 전·현직 대표의 만남은 별다른 성과 없이 이견만 확인한 채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 전 대표의 '통합 비대위' 구성 요구에 이 대표는 당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고, 이에 이 전 대표는 변화의 의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의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이 그 길은 아닐 것이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총리님, 다시 한 번 깊이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오늘 그 변화의 의지를 이재명 대표로부터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과 가치와 품격이 지금 민주당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어디선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YTN 안윤학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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