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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온천 관광지를 찾았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충북 충주의 한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온천 사우나에서 목욕을 마치고 나와 머리를 말리던 중, 거울에 비친 낯선 남성 두 명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여성과 눈이 마주친 남성들도 놀란 듯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이후 여성은 수치심과 불안감으로 정신과 진료와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은 호텔 측의 관리 소홀로 생긴 문제라며 호텔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호텔 측이 제시한 보상금 100만 원도 거부한 상태입니다.

여성은 사우나에 들어온 남성 두 명도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 남성들은 여성 사우나에 실수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하고 있지만, CCTV 확인 결과 고의성 입증이 어려워 형사처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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