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에는 스포츠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등이 전격적으로 도입되고, 프로축구의 교체 선수는 확대됩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에선 일명 로봇 심판이라고 불리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 ABS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합니다.
주심은 이어폰을 통해 신호음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칩니다.
메이저리그도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인 도입인데, KBO는 개막 전까지 최대한 공정성에 시비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의 우려를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허운 / KBO 심판위원장 : 지금 현재 퍼펙트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거고요. 약간의 문제점들은, 세팅을 다시 해서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어와서 또 해보고, 또 해보고 이런 과정에 있습니다.]
KBO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과 연장 승부치기 등도 도입합니다.
[문동주 / 한화 투수 : 마운드에 있을 때 견제를 많이 하지 않고 투구 템포도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저에게는 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무기가 될 것 같고요.]
프로축구에선 교체선수가 확대됩니다.
K리그1의 경우 22세 이하 선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으면 2명, 1명이 선발 출전하면 3명을 교체할 수 있었는데 새해부터는 1명씩 늘어납니다.
2명 이상 출전할 경우엔 변함없이 5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출전 선수 명단은 20명으로 두 명 더 늘고, K리그 전체의 최저연봉은 2,7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아시아 쿼터 도입으로 새 변화를 맞이한 프로배구에선 더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뽑을 수 있는 선수의 국적을 10개 나라에서 아시아 전체 65개국으로 확대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진호
YTN 이경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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