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발 물류대란 오나…중동 전쟁 여파로 대형 해운사 잇단 운항 중단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교역료인 홍해의 안보 상황이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반이스라엘 성향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에 나서자 대형 해운사들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는 소속 선박이 후티 반군에 공격을 받자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해운사 MSC도 운항 중단 방침을 밝혔고, 독일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 하파그로이드도 이 항로 이용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홍해 입구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입니다.
정성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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