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집니다.
SNS로 지구 반대편까지 삽시간에 전해지는 참상은 세계의 여론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침공 초기 "외롭게 싸우고 있다"던 우크라이나 대신 이제는 러시아가 고립되고 있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 침공 때도 제재에 참여하지 않았던 스위스마저 달라졌습니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러시아 자산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비밀계좌로 유명한 스위스에는 러시아 지도부의 자산 13조 원 이상이 예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와 거래가 많아 소극적이던 독일은 가장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지원국이 됐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우리는 결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무기를 보낼 것입니다.]
독일 의회는 기립박수로 총리를 격려했습니다.
실은 모두 러시아가 자초한 일입니다.
[알렉세이 자이트제프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지난 1월 28일) : 거듭 말하는데 다른 나라를 공격할 일은 없습니다. 같은 민족인 우크라이나와 전쟁한다는 건 고려조차 해본 적 없습니다.]
예상을 훨씬 넘어선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러시아는 당혹한 표정입니다.
자국에서조차 반전 시위로 무려 3천 명이 체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결사 항전 의지가 국제사회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