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의지를 굳혀가자, 당 안팎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기자회견을 열어 "명분 없는 창당은 이 전 대표의 헛된 정치적 욕망 때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오성규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자신의 역사와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선후배,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
강득구, 강준현, 이소영 의원이 주도해 지난 14일 시작된 '신당 창당 중단' 서명에는 오전까지 1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반면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신당 반대' 서명과 관련해 "연판장 압박은 해법이 아니"라면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짓누르기에 여념없는 모습이 착잡하다"면서, "이낙연 신당을 막는 확실한 길은 통합 비대위로의 전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대표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선당후사를 결단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장현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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