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어젯밤에는 단거리, 오늘 아침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잇단 미사일 도발 배경,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이 어젯밤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오늘 각각 단거리 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내용 좀 정리해 주시죠.
[박원곤]
오늘 오전 8시 2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것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 확인이 되고요. 우리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것은 고각, 그러니까 정상 각도는 30~45도인데 고각으로 발사해서 동해로 떨어졌다라고 얘기합니다. 군이 밝힌 것에 따르면 비행거리가 한 1000km정도라고 얘기했는데 최고 고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본 측의 정부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최고 고도도 한 6000km 이상이 될 거다,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지난 7월 12일에 북한이 발사했던 화성-18형과 유사한 고도와 비행거리로 보이고 있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확한 미사일 제원 분석은 필요하겠지만 만약에 신형 화성-18형일 가능성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 만약에 그렇다면 이게 기술적으로 지난 7월에 비해서 발전이 됐다고 보십니까?
[박원곤]
정확한 제원이랑 판단은 우리 정부 당국에서 나와야 확인이 될 것 같은데요. 일단은 북한이 올 한 해 들어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벌써 다섯 번째. 이건 한 해 ICBM을 쏜 것 중에는 이 정도까지 쏜 적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특히 화성-18을 중점적으로 시험을 하고 있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4월달에 쐈고 7월에 쐈고 그리고 이번 12월에 쐈던 것을 보면 점차적으로 개선을 위한 일정 주기를 두고 시험을 하고 있다고 판단이 되고요.
전체적으로 일단 이 미사일은 올해 쏜 다른 두 미사일, 예를 들어 2월달에 쐈던 화성-17 , 2월이 화성 15고요, 3월에 화성-17인데 이거랑은 차이가 있는 것이 화성-18, 이번에 쏜 것으로 알려진 이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고체연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액체연료보다 훨씬 더 단기간 내에 준비가 가능해서 기습 발사가 가능한, 어떻게 보면 한국과 미국 입장에서는 훨씬 위력적인 그런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고요. 말씀하신 여전히 우리가 확인이 동안 것 중의 하나가 이른바 재진입 기술이라는 것인데요.
그것은 고각으로 쏘는 것이 아니라 정상 각도로 쏴야 확실히 확인이 되는 것이기는 합니다마는 미국 측 판단에 의하면 재진입 기술도 상당 부분 완성됐다,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어젯밤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 10시간 만에 미사일 도발에 다시 나선 건데 북한의 의도는 뭘까요?
[박원곤]
북한의 의도는 말씀드린 것처럼 일종의 선택과 집중이라고 판단되는데요. 10시간 만에 미사일이 두 종류가 발사됐죠. 먼저 발사된 것은 단거리탄도미사일이고 그다음 10시간 후에 ICBM이 발사됐는데 일단 둘 다 매우 이례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12월 같은 경우에는 그들의 표현에 의하면 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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