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가운데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 채소들이 보입니다.
[비샤크 나쓰/농장 운영 책임 : "가장 중요한 점은 외부기후와 상관없이 1년 내내 항상 같은 품질로 재배된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농업 방식과는 달리 1년에 평균 13차례 수확이 가능합니다.
한국 기업이 개발한 농장 기술이 사용되는데, 온도와 습도는 물론 빛의 밝기와 토양의 상태까지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설계돼 멀리 한국에서 매일 원격으로 관리됩니다.
사막 한 가운데 자리잡은 또 다른 온실형 농장.
6500제곱미터에 달하는 딸기농장이 펼쳐집니다.
벌과 같은 곤충도 같이 키워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재배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오마르 쉐이콘/농장 책임자 : "벌은 농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꽃, 저 꽃 옮겨다니며 열매가 생길 수 있도록 합니다."]
역시 관건은 물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전 국토의 80%가 이같이 건조한 사막으로 농지는 0.4%에 불과합니다.
연평균 강우량은 100mm가 채 되지 않습니다.
기존 농업보다 90%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농장에 집중하는 이윱니다.
[살바토르 라발로/아부다비 투자청 : "우리는 농업에 있어서 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지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지속가능한 물의 사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UAE 아부다비는 농업 프로젝트를 위해 5억4천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천억 원을 투자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농업개발 기금을 만들어 농업 분야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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