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식물공장, 에어로팜을 취재하다
세계 최대 규모 식물 공장 에어로팜은 뿌리에 물과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는 분무재배 방식을 이용한다. 태양과 흙 없이 재배하지만 야외에서 키울 때보다 95% 가량의 물을 절약하고 130배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스라엘도 좁고 척박한 사막의 땅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업 발전을 이뤘다.
원하는 부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점적관수를 개발해 농업선진국이 되었다. 네덜란드의 한 식물공장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튤립의 알뿌리를 키우고 출하까지 하고 있다. 특수 X-ray 장비를 이용하여 튤립을 알맞은 길이로 다듬는다. 이런 노력으로 비용이 줄었고 화훼 수출 시장의 강자가 되었다.
■ 식물 공장의 진화
미국은 화성과 달에 건설할 식물공장 연구도 한창이다. 미래 우주 식물공장 모델인 애리조나 우주농업연구소를 제작진이 전격 취재했다.
미국의 한 식물공장은 도심과 가까이 위치하여 수확한 채소를 바로 마트에 보낸다. 소비자와의 거리를 줄여 살충제, 유전자 변형이 없는 건강한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일본에서는 아래층에 식물공장을 만들고 그곳에서 수확한 채소로 샐러드를 만드는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미래 산업이라고 불리던 식물공장은 이제 우리의 이웃처럼 가까이 존재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 먹거리산업이 되고 있다.
한 국내기업은 식물공장에서 인삼 분무재배에 성공하며 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수확시기를 최대 4배 앞당겼고, 화장품 원료로 인삼을 납품하고 있다. 식물공장은 차세대 산업일 뿐만 아니라, 식물공장에 인류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 이 영상은 2018년 5월 4일에 방영된 [KBS스페셜 - 식물공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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