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날에도 쉬지 않고 땀을 흘리는 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1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제철소 용광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 1월 1일 새벽인데도 분주한가 보군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광양제철소의 제 1고로입니다.
흔히 '용광로'라고 불리는 고로는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곳인데요.
고로의 열기를 제가 서 있는 이 곳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1고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대형 고로라서 그 만큼 큰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1고로에서만 하루에 쇳물 만 4천 톤을, 광양제철소 5개 고로를 합하면 모두 6만 톤을 만듭니다.
중형 자동차 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정도의 막대한 양의 쇳물입니다.
제철소 고로는 365일 쉬지 않고 가동되는 만큼 새해 첫 날인 오늘도 제철소와 협력업체 직원 등 만 6천여 명이 아침 일찍 벌써 부터 일을 하고 있거나, 조금 있다 출근할 예정입니다.
올해 철강업계는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변화도 요구받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전기로 건설에 투자하고, 전력 사용량을 아끼기 위한 설비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을 맞아 쉬지 않고 쇳물을 쏟아내는 용광로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에 활력이 돌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금까지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