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이 장병들에게 근무복 대신 전투복을 착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2일 평소 근무복을 입는 장병들에게도 전투복 착용 근무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사관학교나 육군본부 등의 장병들까지 근무 시 전투복을 입게 됐습니다.
육군은 "적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필수요소인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공군도 전투복 작용을 지시하며 불필요한 모임이나 음주, 회식을 자제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해군은 이보다 앞선 이달 10일부터 전 장병이 근무 중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육군과 공군의 이번 조치는 최근 취임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장병 정신 무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정부가 대응하는 등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인 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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