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홍윤기 동대문경찰서 경감·변호사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주에 한 번씩. 사건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경찰의 눈을 통해 함께 살펴보는 (라이더 줌 인) 시간입니다. 동대문경찰서 홍윤기 경감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2주 만에 뵙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 만한 사건을 준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건인가요?
[홍윤기]
의붓아들이 20년간 키워준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고 살해한 뒤에 암매장까지 했던 사건입니다.
[앵커]
의붓아들이 20년 동안 키워준 어머니를 살해했다. 듣기만 해도 아주 끔찍한 사건인데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이게 처음에는 실종신고로 접수가 됐다고요?
[홍윤기]
그렇죠. 동사무소 주민센터에서 담당 공무원이 일주일에 한 번씩 관리를 하는 노인이었는데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아래 집에서는 개가 계속 짖는다. 그래서 그런 내용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가 돼서 찾아보니까 실종자가 어디에 있는지가 확인이 안 됐던 거죠. 그래서 실종사건으로 처음에 접수가 됐던 사건이고요.
[앵커]
이게 지난달에 있었던 일인가요?
[홍윤기]
11월에 접수됐으니까 지난달이죠.
[앵커]
그러니까 혼자 사는 할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 주민센터에서 이렇게 연락이 안 된다면서 112에 신고를 했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이게 실종신고가 접수가 됐는데 추적을 해봤더니 어떻게 나온 겁니까?
[홍윤기]
추적을 해봤더니 보통 휴대전화 위치값을 먼저 조회를 하니까 작년에 사별했던 남편의 고향인 경북 예천으로 위치값이 잡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별한 지 1년 좀 넘은 상황인 거죠. 그런데 그 남편의 고향에서 지금 실종된 이 할머니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으로 추적이 됐다, 신호가 잡혔다.
[홍윤기]
그렇죠. 마지막 신호가 잡히니까 그쪽을 위주로 실종 수색도 하고 헬기, 경찰견 이렇게 총동원을 해서 경북 예천경찰서에서 수색을 했는데 일단 확인은 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죠.
[앵커]
그런데 사별한 남편의 고향이니까 혹시 할머니가 거기로 갔나?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홍윤기]
그렇죠.
[앵커]
그런데 수색을 하다가 이게 실종이 아니다, 이렇게 감을 잡은 순간이 있습니까?
[홍윤기]
실종한 사람이 돈 없이는 어디서든 생활을 할 수가 없으니까 출금한 내역, 통장 내역 그리고 통화를 누구랑 했는가 이런 것들도 조회를 했는데 돈 인출한 ATM 기록도 확인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의붓아들이었던 거죠.
[앵커]
그리고 또 CCTV도 보셨을 것 같아요.
[홍윤기]
네, CCTV를 봤는데 실종자가 집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앵커]
지금 저희가 CCTV 화면을 준비했는데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저게 10월 19일 CCTV 영상입니다. 저분이 피해자분이신가요?
[홍윤기]
네.
[앵커]
어떤 모습입니까?
[홍윤기]
지금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인데 이렇게 집으로 들어가고 나서는 그 뒤로는 나오는 게 없다는 거죠.
[앵커]
저렇게 할머니가 혼자 저녁에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는데 할머니가 나오는 장면은 없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출금한 내역이 있었다. 그리고 의붓아들과 통화를 했더라, 여기까지 나온 겁니까?
[홍윤기]
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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