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마지막 날 꿋꿋이 제자리에서 근무하기도
다사다난 2023년…"내년엔 더 따듯한 소식으로"
취업·여행 등 바라는 일 이뤄지는 2024년 기대
[앵커]
어느새 2023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또 내년에는 어떤 하루하루를 보낼지 계획을 세우고 계실 텐데요.
오늘 아침부터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집 밖을 나선 분들, 그리고 마지막 날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봤습니다.
권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하루 앞둔 이른 아침,
절을 찾은 시민들은 알록달록한 별 모양 쪽지에 소망을 담아 글을 적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쉬움도 많았지만, 변함없이 바라는 건 주변 사람과의 평안한 하루입니다.
그렇다 보니 쪽지마다 '가족과 화목' 두 단어는 빠지질 않습니다.
[박태원 / 서울시 길동 : 지금 이제 70세가 넘었으니까 저 역시 건강해야 하겠고. 또 많은 책도 보면서 지식의 자양분도 공급하는 그런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흐리고 가랑비가 내려도, 제자리에서 꿋꿋이 일하며 내년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걱정거리 적지 않은 새해일 수 있겠지만, 무난한 나날이 이어질 거라 믿으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김성훈 / 서울정부청사 청원경찰 : 그래도 국가기관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이라서 뿌듯하게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위치에서 근무를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큼 다가온 청룡의 해,
2024년엔 다사다난했던 올해보다 더 따듯한 소식이 우리 사회에 가득하길 바라는 건 모두 같은 마음일 겁니다.
[이승휘 / YTN 앵커 : 마음 무거운 뉴스가 올해 유난히 많았던 것 같아요. 경기도 어렵고 전쟁도 많이 나고. 원래 힘든 거 다음엔 좋은 거 온다 그러잖아요. 힘들었던 만큼 내년엔 진짜 좋은 것들, 좋은 뉴스들, 행복한 뉴스를.]
취업과 승진을 꿈꾸는 사람, 또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과, 특별한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
각자 희망하는 내일의 모습은 다르더라도, 오늘처럼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간단 희망을 품고, 그렇게 2023년을 마무리해 갑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YTN 권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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