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를 앞둔 주말을 맞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빙판길 사고가 없도록 안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서울 명동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른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명동 거리에는 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은 대부분 우산을 쓰거나 모자를 덮어쓰고 거리를 지나는 모습입니다.
서울 대부분 지역과 인천 강화, 경기 중북부 지역에는 오전 9시부터 이미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었는데요,
오후 1시 기준으로 경기 이천과 여주 등 동남부 일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 외에도 강원 횡성과 원주 등 영서 지역을 포함해 강원도 많은 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다만, 서울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오후 1시 기준 수도권 지역에선 강화와 서울에서 10cm 가까이 쌓여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파주 6.8cm, 양평이 4.8cm 등 경기 북부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에 많게는 10cm, 강원 산간 지역엔 최대 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죠?
[기자]
서울 등 수도권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 등으로 통제 구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는 오늘(30일) 오전부터 차량 정체와 눈길 미끄러짐 신고가 잇따라 차량 우회 등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에서 서대문역 방향 5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나 일부 도로가 부분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동 남산2호터널 부근에서 제설 작업을 위해 전면 통제하는 등 많은 눈으로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연휴 첫날인 만큼, 차량을 이용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에서 차량 49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특히 해맞이를 위해 오늘 하루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이 42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 북부 산간 지역의 경우 강한 눈이 예상돼 차량이 고립될 우려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운전할 때 미리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용 타이어 등 월동 장비 준비에 철저히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거리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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