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불이 난 기계식 주차장은 외벽이 알루미늄 합금 패널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소재는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주차타워 구조 특성상, 불이 나면 화염이 빠른 시간 안에 퍼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화재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시죠.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250℃ 이상만 되면 타기 시작하는 나무처럼 알루미늄 패널도 600℃가 넘어가면 녹아내리기 시작하니까요. 사실은 화재 안전을 위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건축자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루미늄 패널과 내부 심재가 화재 안전에 대한 불연성을 갖추지 못했을 때는 화재가 발생하면 상층으로 오히려 화재를 확산시키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되죠. 그래서 최근에 지어지는 주차타워는 콘크리트 구조로 외부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게 대부분의 추세인데요. 18층 규모의 주차타워는 한 층에 차가 한 대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대략 2대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수십 대의 차량이 층층이 철골구조 내에 쌓여 있는데요. 그 내부는 차량이 회전하면서 넣고 빼게 되니까 어떤 구획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큰 통로처럼 돼 있는 거죠. 그래서 저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화재가, 그리고 연기가 상부로 확산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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